79일 기다린 등교, 2시간만에 하교

박재명 기자 , 최예나 기자 , 인천=차준호 기자 입력 2020-05-21 03:00수정 2020-05-21 03:24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고3 등교 첫날, 확진자 나와 인천-안성 75개교 귀가-등교취소
인천 66개교는 22일까지 등교금지… 21일 학력평가 온라인 응시
발열체크하고 교실로… 1교시 마치고 집으로 20일 오전 인천 남동구 신명여고 3학년 학생들이 발열체크를 하면서 교사와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왼쪽 사진). 인천에선 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인천고 등 66개교 학생들이 등교하자마자 귀가했다. 인천=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졌던 학생 등교가 20일 고교 3학년부터 시작됐다. 정상대로면 3월 2일이지만 다섯 차례 연기 끝에 79일 늦게 올해 첫 등교가 이뤄졌다. 이날 전국 2400여 개 고교에서 학생 44만여 명이 학교에 갔다. 그러나 인천과 경기 안성시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75개교에서 등교가 취소되거나 수업이 중단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날 새벽 미추홀구의 고3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오전 11시를 전후로 5개 구(연수, 남동, 중, 동, 미추홀구) 66개교에 학생 귀가 조치를 내렸다. 경기도교육청은 19일 밤 안성에서 20대 확진자가 나오자 20일 새벽 9개교에 등교 금지를 통보했다. 교육부 가이드라인은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학교 폐쇄 후 원격수업 전환’이다. 하지만 두 곳 모두 학생 안전을 위해 ‘학교 폐쇄’를 넘어 ‘지역 폐쇄’를 택했다.

안성의 9개 고교는 21일 등교를 재개한다. 인천시교육청은 66개 고교에 22일까지 등교를 금지했다. 다음 주 등교 여부는 추후 결정한다. 이들 고교 학생 1만3000명은 21일 실시되는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학교가 아니라 집에서 온라인으로 치른다. 이번 평가는 올해 고3이 처음 치르는 전국 단위 시험이다.


첫날부터 일부 학교가 폐쇄되자 개학 결정이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당분간 산발적인 감염이 있을 것으로 보고 개학을 준비했다”며 “감염 사례가 나온다고 해서 이전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박재명 jmpark@donga.com·최예나 / 인천=차준호 기자
최예나 기자의 더 많은 글을 볼 수있습니다.기자 페이지 바로가기>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고3 등교#인천#확진 환자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