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와 손잡고 전국 32개 어린이집 건립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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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지역 간 보육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되고자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올해 전국에 32개의 어린이집을 짓는다.

하나금융은 최근 22개 지자체와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미 협약한 지자체 7곳을 포함해 하나금융이 올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짓기 위해 MOU를 맺은 지자체는 총 29개로 늘었다. 이 밖에도 하나금융은 서울 중구 명동사옥, 인천 서구 청라 통합데이터센터, 대전 오정동 등 3곳에서 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약 4개월의 심사를 거쳐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을 지자체를 선정했다. 지역별 보육 수요, 인프라 등이 심사 기준이 됐다. 인천과 제주 서귀포시에는 장애 영·유아 전담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경북 울진군은 농어촌 지역 특성상 양질의 국공립어린이집이 부족한 현실이 반영됐다.

하나금융은 29개 국공립어린이집을 통해 약 2550명의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보육교사 약 500명의 신규 채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하나금융의 보육 사업은 결혼과 출산이 기피되는 현 상황을 극복하고 저출산 완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32곳을 포함해 2020년까지 전국에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이다. 하나금융 측은 “농어촌, 벽지,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어린이집, 미혼모 가정 보육시설 등을 짓겠다”며 “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넘어 공생의 문화를 확산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기업ir#기업#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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