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스캐너-셀프 결제 시스템 등 ‘미래형 편의점’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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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은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투자로 미래 먹거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허창수 회장은 “부족한 부분은 배우고 똑같은 실수는 줄이면서 ‘절차탁마’의 자세로 역량을 쌓아갈 때 진정한 ‘Value No.1’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도약을 당부했다.

GS칼텍스는 2조60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에틸렌 70만 t, 폴리에틸렌 50만 t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MFC)을 짓기로 했다. 내년 착공 예정인 MFC시설(2021년 상업가동 목표)은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유분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주로 나프타를 원료로 투입하는 석유화학사의 NCC시설과는 달리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LPG, 부생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GS칼텍스는 바이오케미칼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6년 9월 500억 원을 투자해 착공한 여수 바이오부탄올 실증플랜트는 올해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GS리테일은 미래형 편의점 구축에 애쓰고 있다. 마곡 LG CNS 사이언스파크 내 위치한 스마트 GS25에서는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한 출입문 개폐, 상품 이미지 인식 방식의 스마트 스캐너, 상품 품절을 알려주는 적외선 카메라 시스템 등 스마트 스토어 솔루션 테스트가 한창이다. 스마트 GS25의 셀프 결제 시스템은 고객이 고른 상품을 계산대 테이블에 올려놓으면 스마트 스캐너가 이미지와 무게를 감지해 1초 안에 결제금액을 계산한다. 상품을 일일이 스캔했던 기존 바코드 스캔 방식으로는 15초 정도 시간이 소요됐다. GS리테일은 연말까지 13개 신기술을 실증, 보완한 뒤 향후 가맹점의 인력 운영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친환경 에너지 절감 주택 ‘그린 스마트 자이’를 선보이며 최첨단 에너지 절감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경기 용인 GS건설 기술연구소에서는 미래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주거단지 쓰리제로하우스를 개발하고 있다. 아파트 에너지 절감 기술은 정부의 2025년 아파트 제로에너지 의무화 정책에 대응한 기술로 난방 및 급탕 시스템 개선, 지하주차장 확산형 LED 조명 등이 적용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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