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내믹 소비지도’로 고객 소비동선 한눈에 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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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삼성카드는 고객 1100만 명이 전국 210만 개 가맹점에서 연간 사용한 15억 건의 소비를 빅데이터 분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을 7만3000여 개 상권으로 정교하게 분석한 ‘다이내믹 소비지도’를 최근 선보였다. 여기에는 고객의 소비 동선, 시간대별 소비 현황 등이 담겼다.

통상 고객의 소비 동선은 이동 동선, 이용 업종, 시간, 가맹점 규모, 지역적 특성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큰 폭의 도로를 경계로 상권마다 소비 패턴이 다르다.

삼성카드는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한 고객의 소비 동선을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다이내믹 소비지도를 만들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가맹점주가 시간대별로 인근에서 소비하는 고객들의 특성을 포착해 이에 맞는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중소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지원 서비스인 ‘LINK 비즈파트너’에 이 소비지도를 적용하고 있다. 중소 가맹점주는 이를 통해 상권 및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LINK 비즈파트너는 가맹점주가 고객에게 제공할 혜택을 등록하면 삼성카드가 해당 가맹점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가맹점주는 혜택을 제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고객들은 개인에게 필요한 혜택을 얻을 수 있어 ‘상생 마케팅’으로 꼽힌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의 직업, 연령 등에 따른 다양한 소비 특성을 반영해 소비지도를 정교하게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 개개인에게 맞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가맹점주에게는 더 많은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money&life#머니앤라이프#경제#삼성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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