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을사오적’ 이완용을 떠올리게 하는 이완익이 사망했다.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9일 방송분에선 이완익(김의성 분)이 고애신(김태리 분)의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했다. 고종의 분노에 외부대신에서 파면당한 상태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것.
‘을사오적’이란 조선을 빼앗으려는 일제가 1905년 조선에 을사조약 체결을 요구할 당시 찬성표를 던진 다섯 대신 ▲박제순(朴齊純, 외부대신) ▲이지용(李址鎔, 내부대신) ▲이근택(李根澤, 군부대신) ▲이완용(李完用, 학부대신) ▲권중현(權重顯, 농상부대신)을 일컫는다.
이 가운데 을사조약 체결을 주도한 이완용은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은 최악의 매국노로 불린다. 그는 헤이그 특사 사건(1907년 을사조약의 불법성을 폭로하고 한국의 주권 회복을 열강에게 호소한 외교 활동) 뒤 고종에게 책임을 추궁해 물러날 것을 강요했고, 순종을 즉위시켰다. 이후 총리 대신으로 일본과 한일병합조약을 체결했다.
드라마 내용과는 다르게 이완용은 일제강점기가 진행 중이던 1926년 2월 12일 폐렴으로 사망한다.
1926년 이완용이 숨을 거두자 동아일보는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횡설수설’을 통해 “이완용이 염라국 사람이 되었으니 (염라국마저 팔아먹을까 봐) 염라국의 장래가 걱정이 돼 마음이 편치 못하다”고 썼다. 당연히 일제는 이 기사를 삭제하도록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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