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 위험 높은 질병 분석… ‘가족력 컨설팅 시스템’ 특허 취득

  • 동아일보

삼성화재

삼성화재는 보험 설계사들이 고객 상담에 활용하는 ‘가족력 컨설팅 시스템’이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신체 정보, 생활 습관, 직계가족의 질병 이력 등 개인 건강 정보를 입력하면 주의해야 할 질병과 이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 정보를 알려준다. 2015년 강북삼성병원 의료진이 1년여 동안의 연구 끝에 개발한 시스템이다. 이번 특허의 정확한 명칭은 ‘질병 발현 예측 및 컨설팅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건강 정보를 입력하면 비슷한 생활 습관과 가족력 등을 가진 사람들의 통계를 분석해 발병 위험이 높은 질병을 추려낸다.

보험 가입 내용도 분석해 준다. 신용정보원의 보험 가입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손의료비, 진단비, 일당, 수술비, 후유장해, 장기요양자금 등 7가지 항목을 분석해 안내해 준다.

김홍곤 삼성화재 영업교육파트장은 “가족력 컨설팅 서비스는 문자메세지 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녀의 신체와 심리 상태를 분석해 성장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키즈 컨설팅 앱’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체건강 항목은 생활 습관과 가족력을 바탕으로 성년기 질병 위험, 예상 비만도 등을 예측한다. 만 15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마음건강 항목은 자녀의 사회성과 성향을 파악하는 검사 프로그램이다. 만 21개월부터 15세 이하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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