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싱싱하게 저렴하게… ‘수산식품 온라인커머스’

  • 동아일보

㈜얌테이블

‘2018 해양수산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투자박람회’ 투자 체결식. 왼쪽부터 SJ투자파트너스 차민석 전무, ㈜얌테이블 주상현 대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2018 해양수산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투자박람회’ 투자 체결식. 왼쪽부터 SJ투자파트너스 차민석 전무, ㈜얌테이블 주상현 대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수산분야 전문 신선 커머스(신선식품 온라인커머스)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급성장 가능성이 한층 더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얌테이블의 투자유치 성공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투자는 얌테이블이 창업한 이후 첫 번째 투자유치로 SJ투자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메가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각각 10억 원씩 총 30억 원을 투자받았다. 또한 수산펀드 운용 투자회사 등 2곳으로부터 추가로 20억 원 투자유치까지 확정돼 총 50억 원을 투자받게 되었다. 수산물 최대 산지인 경남 통영에 자체 프로세싱·인티그레이션 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얌테이블은 이번 조달자금으로 기존 통영센터의 확장을 비롯해 동해 등 산지 중심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얌테이블은 수산물을 잡고 기르는 생산자로부터 직매입한 다양한 품목의 수산물 원물을 선별해 세척, 손질, 절단, 소용량 포장 프로세스를 직접 수행하는 것 외에도 수산 신선식품을 한 박스에 골라 주문할 수 있는 인티그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산물 유통업체 중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아직까지 얌테이블이 유일하다. 주상현 대표는 “신선식품 커머스의 본질적 경쟁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특히 온라인에 최적화한 방식으로 더욱 신선하고 안전하며 맛있는 수산 신선식품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경쟁력 향상에 집중해 왔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오프라인보다 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수산식품을 사 먹을 수 있도록 얌테이블이 온라인 수산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투자를 가장 먼저 결정한 SJ투자파트너스의 차민석 전무는 “가장 어렵다고 알려진 수산 신선식품 커머스의 맹점을 해결한 유니크한 사업모델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수산분야는 스타트업이 쉽게 뛰어들 수 없는 분야인 만큼 실력과 경험을 갖춘 얌테이블의 성공 가능성을 간파했다”고 말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비즈포커스#기업#㈜얌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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