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슈머]신천지, 전국 40여개 도시서 나눔-섬김 봉사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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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10만 여명 한뜻으로 지역사회 이웃에 나눔 봉사
강원도-대구-대전-광주 등 하천에 버려진 쓰레기 수거
청년 2000명, 가평군 일대 산지-마을 구석구석 청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의 성도 10만여 명이 ‘한날 한시’에 전국 40여 개 도시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이색적인 행사를 통해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눔과 섬김의 즐거움이 자신과 이웃의 꿈을 키워간다는 의미를 담은 ‘좋아서 드림(Dream)’이란 주제로 7일 진행된 신천지예수교회의 ‘전 성도 봉사의 날’ 행사는 교회가 지역 사회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경기 지역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은 이날 주말이면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서울 홍익대와 이태원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또한 봄 축제로 나들이객이 몰리는 과천 서울대공원, 일산 호수공원, 서울 중랑천, 우장산 등에서도 청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평소 악취 등으로 시민 불편이 극심했던 인천 용현갯골수로, 학익유수지 등과 주말과 저녁이면 인파가 몰리는 부산 하단 강변도로와 광안리 해수욕장, 민락 수변공원에서도 봉사활동을 벌였다.

강원도 경포대, 망상해수욕장, 원주천, 속초 영랑호 벚꽃길, 대구의 앞산 등산로 주변, 대전의 갑천, 유등천, 대전천에서도 폐비닐과 병, 플라스틱 등 묵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작업이 펼쳐졌다. 특히 광주에서는 이날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 ‘제1회 조국통일 평화 마라톤대회’가 신천지예수교회 주최로 열리기도 했다. 전북 전주시에서는 종합운동장사거리와 가련광장 사거리에서 ‘미세먼지 걱정 없는 건강한 전주 만들기’ 교통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14일에는 신천지예수교회 청년 2000여 명이 경기 가평군 청평면 일대를 돌며 하천과 산지 주변을 비롯해 마을 구석구석을 깨끗이 청소했다.

신천지예수교회의 ‘전 성도 봉사의 날’ 행사를 지켜본 부산해양경찰서 광안리파출소의 한 관계자는 “수변공원 일대에 쓰레기가 많았는데, 봉사자들이 수변공원 일대를 깨끗하게 정화한 것을 보니 상당히 흐뭇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구 앞산을 오른 등산객 이재진 씨(42·수성구)는 “묵은 쓰레기를 청소해주고 자연을 더 지키고 사랑할 수 있도록 일깨워 준 신천지봉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내부적으로도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일깨우는 좋은 행사였다는 평가를 내리고 그간 펼쳐온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지역사회와 더 많은 교류를 가진다는 계획을 밝혔다.
#스마트 컨슈머#신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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