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맘 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

어반하이브리드와 같은 ‘도시재생 스타트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최근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나서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 창의력과 기획력으로 무장한 ‘도시재생 스타트업’

‘로컬디자인무브먼트’는 쪽방촌 주민이 일할 수 있는 양말 작업장을 만들거나 쪽방촌 건물 리모델링 과정에 참여해 공공 디자인을 맡는 스타트업. 이 밖에도 지역 맞춤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거나 워킹맘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도시재생 스타트업이 전국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지자체와 도시재생 스타트업 간 협업 사례도 늘고 있다. 전북 군산시가 어반하이브리드, 블랭크, 로컬디자인무브먼트와 함께 추진 중인 ‘(재래시장인) 영화시장 재생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예. 사업비 12억 원 규모인 이 프로젝트는 2014년 도시재생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영화시장을 리모델링하고 청년 스타트업을 유치하려는 사업이다.
○ “스타트업 노하우를 ‘도시재생뉴딜’에 활용해야”

관련 법률 개정도 필요하다. 도시재생 스타트업계에서는 유휴 공공자산을 임차한 스타트업이 이를 공유 오피스,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활용하지 못하게 한 공유재산법이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또 부동산 스타트업은 벤처 창업 지원금을 받을 수 없는 상황도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부연구위원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내에서는 공유재산법 적용에 예외를 두는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시계획 전문가인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단순히 청년 복지나 실업문제 해소 차원이 아니라 지역 및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차원에서 도시재생 분야 등 부동산 스타트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0일 ‘부동산 산업, 혁신으로 나아가다’ 세미나를 열고 청년 스타트업을 부동산 산업의 핵심 화두로 삼아야 한다는 어젠다를 제시할 계획이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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