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People]지속가능한 건축철학으로 미니멀리즘 주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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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종합건설

임석진 대표
임석진 대표
 “건축가의 임무는 외관을 스케치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핸드릭 패트루 버렉이 한 말이다. 건축은 외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내부구성, 특히 실거주자들의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해야 하는 창조적인 작업이라는 뜻이다.

 임석진 대표는 미니멀리즘 건축 분야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젊은 건축가다. 장식적이고 화려함만 추구했던 고급 주거시설의 획일화된 패턴에서 탈피해 간결함에 편안함을 더한 미니멀리즘 공간디자인을 선보이며 최근 건축계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간이 흘러도 유행에 반응하지 않는, 즉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 바로 그가 추구하는 철학이다.

 임 대표는 르가든이란 브랜드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고급빌라의 새로운 개념을 창출해냈다.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는 ‘절제’를 통해 공간이 돋보이는 건축물의 본질에 집중했고, 자연스러운 건축미학뿐 아니라 편안함과 럭셔리함까지 두루 끄집어냈다.

 실제로 임 대표의 손을 거친 작품들은 하이엔드 빌라시장에서 정재계 인사, 톱스타들이 가장 선호하는 건축물로 정평이 나 있다. 지금까지 송중기, 이민호, 장동건, 고소영, 김명민, 오지호 정준하 등 수많은 연예인 및 한류스타들의 집을 설계했으며 현재 국내 최고가 현상설계에도 당선돼 곧 발표될 예정이다.

 강북 드림랜드와 소백산 풍기리조트로 유명한 일우공영의 외가와 건설교통부 고위 공무원 출신 아버지를 둔 전형적인 건설집안으로 홍익대에서 건축과 미술을 전공한 임 대표는 일본 유학후 일본의 유명 호텔, 박물관, 리조트 인테리어 및 설계 작업에 참여하며 실력을 다졌다.

 높은 건축설계 수준을 인정받아 ‘2016 베스트 이노베이션 기업&브랜드 대상’과 ‘2016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수상하는 등 영광의 자리에도 올라섰다.

 플라종합건설의 작품은 현재 한남동과 판교 등지에서 최고가 현상설계에 당선되는 등 최고급 빌라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플라종합건설#건축#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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