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구르미, 해품달, 늑대의 유혹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5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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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는 문화 콘텐츠의 원천
한국 로맨스 소설 2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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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그린달빛, 해를 품은 달, 늑대의 유혹
인기를 끌었던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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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로맨스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인데요.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는 한국의 로맨스 소설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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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한국 로맨스 소설은 1996년 공모전에서 당선된
박윤후 작가의 '노처녀 길들이기'입니다.
PC통신에 연재된 로맨스 소설을 읽고 자란 한국 작가들이
탄탄한 작품을 내놓고 출판사에서 10대용 작품을 들여오면서
국내 로맨스 소설 시장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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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독자 100만명을 넘긴 로맨스 소설.
20주년을 맞아 전자책 1위 업체인 리디북스와 최근 독자 448명을 대상으로 '내 인생의 로맨스 소설 및 작가'를 묻는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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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최고의 로맨스 소설 1위는 하늘가리기 작가의 '루시아'입니다.
남녀 주인공의 감정에 집중하며 짜임새 있게 구성돼 몰입하게 만든다는 평가를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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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연록흔'(한수영), 3위는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정은궐)입니다.
완성도가 높은 명작일수록 사랑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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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작가로는 '러닝타임' '닥터의 순정' 등 꾸준히 작품을 선보인 장소영 씨가 뽑혔습니다.
전문직의 세계를 세밀하게 보여줘 로맨스 소설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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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이 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작가(37.5%), 시대 배경, 캐릭터(29%), 댓글(20%) 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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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만들어져 최근 큰 인기를 누렸던 '구르미그린달빛'은
네이버 연재 당시 줄곧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지금도 로맨스 소설의 장르 확장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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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연재는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독자 반응을 그때그때 반영하기 때문에 독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구조다"
- 이진백 네이버 웹소설팀장
"참신한 캐릭터가 있는 데다 사랑 이야기를 다채롭게 풀어내는 매력이 있다"
- '성균관 스캔들' '미생' '시그널'을 연출한 김원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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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 시장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연간 수입이 억대에 달하는 작가도 100명이 넘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로맨스 소설, 언젠간 한국 문화계의 꽃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원본 : 손효림 기자
기획/제작 : 김재형 기자·이고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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