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vs 빗장수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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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탈리아, 8강전서 빅뱅… 아이슬란드, 개최국 프랑스와 대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8강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전차 군단’ 독일과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의 맞대결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인 독일은 16강에서 탈락한 스페인(6위)과 함께 유로 역대 최다(3회) 우승국이다. 이탈리아(12위)는 사상 처음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스페인을 16강전에서 2-0으로 꺾고 8강에 올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대회 준우승 팀 이탈리아는 1968년 대회 이후 48년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그동안 33차례 맞붙은 두 팀은 상대 전적에서 이탈리아가 15승 10무 8패로 앞서 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꺾고 유로 본선 첫 출전에 8강까지 오른 아이슬란드가 개최국 프랑스(17위)를 상대로 다시 한번 언더도그(이길 확률이 낮은 팀)의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양 팀의 상대 전적에서는 프랑스가 8승 3무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1984년 대회 첫 우승 후 16년 만인 2000년에 두 번째 정상에 올랐던 프랑스는 16년 주기 우승으로 세 번째 챔피언 등극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영국연방 3개 팀 중 유일하게 8강에 오른 웨일스(26위)는 FIFA 랭킹 2위이자 유럽 랭킹 1위인 벨기에를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상대 전적에서는 벨기에가 5승 3무 4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8강전#독일#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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