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용산 출마 불발? ‘친박’ 조원진 손으로 엑스(X) 그리며 “복당 절대 불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일 10시 40분



강용석 용산 출마 불발? ‘친박’ 조원진 손으로 엑스(X) 그리며 “복당 절대 불가”

4·13총선에서 서울 용산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전 의원의 새누리당 복당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친박계 핵심인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손으로 엑스(X)를 그렸다. 그는 “절대 불가하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라 복당은 절대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강 전 의원의 복당을 심사할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용태 의원도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헌·당규에 따라 심사를 하겠지만, 당으로서는 큰 부담”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강용석 전 의원은 새누리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하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용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용석 전 의원은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이후 인기 방송인으로 변신했으나, 최근 유명 여성 블로거와 스캔들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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