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의장 美서 수년간 카지노 출입… 21시간 동안 1회 2000달러씩 베팅도”

장관석기자 입력 2015-10-09 03:00수정 2015-10-09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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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49·사진)이 2007년 이후 수년에 걸쳐 미국 카지노를 출입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미 사법당국 자료를 검찰이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부장 조상준)는 형사 사법공조를 통해 미국 법무부와 재무부에서 김 의장의 미국 내 금융거래와 재산 이동 명세, 카지노 출입기록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지난해부터 미 당국과 협조를 시작해 현재 자료 확보 과정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확보한 기록은 김 의장이 미국 카지노에서 거액의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네이버 미국법인 대표로 있던 2007년을 전후한 금융거래 명세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의장이 2007년 10월경 미국에서 21시간 동안 1회 평균 2000달러가 넘게 카지노에서 베팅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상습도박 혐의의 공소시효는 5년이지만 검찰이 수년 치 카지노 관련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돼 수사 착수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미국 자료를 검토한 뒤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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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카카오는 “일부 매체에서 보도된 회사 의장 관련 의혹 보도에 대한 카카오의 입장을 전해드린다”며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실명과 함께 보도한 건에 대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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