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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들 “달리는 남의 車 해킹으로 사고 일으킬 수 있어”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5-07-24 11:44
2015년 7월 24일 11시 44분
입력
2015-07-24 08:30
2015년 7월 24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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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oledoblade
인터넷이 연결된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에 대한 해킹이 가능하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안전에 비상등이 켜졌다.
23일 시장조사기관 IHS오토모티브(IHS Automotive)에 따르면 최근 2명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크라이슬러의 지프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자동차를 해킹해 원격으로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연구원들은 크라이슬러의 인포시스템인 ‘유커넥트(Uconnect)’를 해킹해 디지털 신호를 조작함으로써 스티어링과 브레이크 등 차량 주요기능을 제어 할 수 있었다. 차량의 각종 기능을 제어하는 이 시스템은 인터넷과 연결돼 있다.
커넥티드 카가 확산하면서 보안과 안전 문제가 제기됐지만, 자동차 업체들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일축해 왔다. 커넥티드 카는 기존 차량에 비해 더 많은 전자 및 통신기능을 내장함에 따라 해킹이나 오작동의 위험이 훨씬 커졌기 때문에 철저한 보안 대응이 필요하다.
IHS는 오는 2022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자동차의 78%가 인터넷에 연결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사이버 보안은 자동차 업계가 향후 10~20년 내 직면하게 될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경각심을 갖고 보안 구조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리 동아닷컴 인턴기자 luckyuri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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