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판교를 게임-핀테크-IoT 메카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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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번째 경기창조경제센터 출범… 朴대통령 “벤처 해외진출 가교로”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국 각 지역의 혁신센터들은 물론이고 산업과 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나아가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화합과 융합의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예부터 판교는 동서로 흐르는 운중천 위에 다리를 놓아 서울과 삼남 지방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의 요충지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경기혁신센터는 전국 17개 혁신센터의 기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해외 투자자와 매칭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창업기관과 벤처투자자, 전국 혁신센터와 대기업 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두루 연계해 유망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혁신센터를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 허브로 만들겠다는 얘기다. 전국 혁신센터의 특화산업과 입주 중인 신생기업 현황을 DB화한 뒤 해외 창업지원기관이나 벤처 투자자와 연결하는 것이 경기혁신센터의 가장 큰 역할인 것이다. 경기센터는 전국 17개 센터 가운데 8번째로 문을 열었다.

KT와 손잡은 경기센터에선 게임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이 있는 판교 지역은 한국 상장 게임기업 전체 매출의 85%, 수출의 71%를 담당하고 있다. 핀테크(FinTech·금융기술)와 보건 분야 사물인터넷(IoT) 창업도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게임과 핀테크, IoT 벤처기업 육성에 모두 1050억 원이 지원된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핀테크#iot#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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