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12개 브랜드서 환경호르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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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아동복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

녹색소비자연대와 전순옥 의원실(새정치민주연합)은 올여름 신상품으로 나온 아동용 셔츠와 청바지 4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2개 브랜드 제품에서 환경호르몬인 노닐페놀에톡시레이트(NPEO) 성분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NPEO는 2002년 보건복지부 공중위생관리법의 세척제 사용 가능 성분에서 삭제돼 가정용으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공업용 세척제에서는 사용되고 있다.

청바지 중에서는 닥스키즈 베베 블루독 알로봇 트윈키즈 ASK주니어 제품에서, 셔츠 중에선 게스키즈 드팜 랄프로렌칠드런 블루독 타미힐피거키즈 폴스미스주니어에서 NPEO 성분이 나왔다. 특히 알로봇과 베베 제품에선 NPEO가 유럽섬유환경인증기준의 4배 이상 검출됐다.

한편 ASK주니어 제품에서는 납이 안전품질 표시기준치의 14배 이상 나왔다. 베베 제품에서는 계면활성제에 사용되는 옥티페놀에톡시레이트(OPEO) 성분이 검출됐다.

김성모 기자mo@donga.com
#아동복 환경호르몬#닥스키즈#베베#ASK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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