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변희재의 청춘투쟁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우파 정치논객의 성장기

변희재의 청춘투쟁(변희재 지음·도전과미래)=좌파로부터 ‘사상 전향’ ‘변절자’ 얘기를 듣는 우파 정치논객의 자전적 에세이. 그는 고등학교부터 자유주의 사상에서 벗어난 적이 없으니 ‘사상 전향’이 아니고, 정당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창당을 비판하면서 ‘반노(反盧)’가 됐으니 변절자도 아니라고 설명한다. 단순히 개인사를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포스트386이라는 1970년대생들이 겪어온 정치 사회적 스펙트럼을 소개한다. 1만5000원.        
        
         
       

안녕? 중국!(김희교 지음·보리)=20년 넘게 중국을 연구한 전문가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속에 진짜 중국 모습과 중국인의 일상을 담았다. 중국을 보는 균형 잡힌 시각을 길러준다. 1만3000원.

세 PD의 미식 기행 여수(손현철 외 지음·민음사)=책을 펼치면 남해안 수산물 집산지인 여수 대표음식 갯장어 샤부샤부, 서대 회, 군평선이구이, 갓김치, 해삼 물회, 갯것 정식이 입맛을 돋운다. 1만6000원.

사람답게 산다는 것(자오스린 지음·추수밭)=중국에서 대중 철학 강연으로 유명한 저자가 유가 도가 선가(불교) 묵가 법가 병가 등 중국의 6대 철학을 통해 현대인의 삶의 자세를 제시했다. 1만6000원.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양창순 지음·센추리원)=‘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가 연애심리학을 썼다. 집착과 의존에서 벗어나야 진짜 사랑이 온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1만5000원.

크로포트킨 자서전(표트르 크로포트킨 지음·우물이 있는 집)=품격 있는 진보를 꿈꿨던 러시아 아나키스트의 자서전. 러시아 혁명으로 볼셰비키가 집권하기 전까지 아나키스트로서의 여정이 담겨 있다. 2만 원.

지대물박, 중국의 문물과 미술문화(소현숙 지음·홍연재)=땅이 크고 사물이 많다는 지대물박(地大物博)은 중국을 상징하는 말. 방대한 중국 문화와 문물의 변천사를 11가지 주제로 정리했다. 1만4000원.

잘난 체 하시네!(유종필 지음·비타베아타)=꼬마에게 핀잔 받은 현직 구청장의 선거일기. 4월 총선 현장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했던 기록을 담았다. 5000원.

1.4킬로그램의 우주, 뇌(정재승 외 지음·사이언스북스)=한국 뇌 과학계를 이끄는 KAIST 세 교수가 신경의학에서 뉴로 마케팅까지 융합 뇌 과학 현장을 소개한다. 대중 강연인 ‘KAIST 명강’을 묶었다. 2만 원.

나는 사고뭉치였습니다(토드 로즈 등 지음·문학동네)=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판정을 받고 고교를 중퇴한 저자가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된 과정을 그렸다. 학교 제도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키우는 데 유용하다. 1만5000원.

12세기 어느 수도사의 고백 기베르 드 노장의 자서전(기베르 드 노장 지음·한길사)=프랑스 수도사가 자신의 성장과정을 되돌아보고 당시 사회 문제를 기록했다. 프랑스 랑에서 일어난 폭동과 코뮌 운동을 자세히 담아 사료적 가치도 크다. 2만2000원.

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김태훈 지음·일상이상)=저자는 ‘이순신의 두 얼굴’을 10년 만에 새롭게 보완했다. 7년 전쟁의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이순신이 평범한 인물에서 비범한 인물로 변화하는 과정을 다뤘다. 2만8000원.

내 잔이 넘치나이다(이명지 등 지음)=계간 창작수필 발행인이자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인 오창익 박사의 문학 50주년과 팔순을 맞아 낸 기념문집. 제자 120여 명이 참여했다.
#변희재의 청춘투쟁#안녕? 중국!#세 PD의 미식 기행 여수#사람답게 산다는 것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