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진, 103kg→50kg 감량, 다이어트 중 공황 장애 “은둔형 외톨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3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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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진, 그라치아 제공
권미진, 그라치아 제공
권미진

개그우먼 권미진이 다이어트 중 요요 현상으로 인해 공황 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권미진의 ‘헬스걸 권미진의 성형보다 예뻐지는 다이어트’ 출판 기념 티타임이 22일 서울 종로구 토니로마스 광화문 점에서 열렸다.

앞서 권미진은 ‘개그콘서트’의 코너 ‘헬스걸’을 통해 103kg에서 50.5kg까지 체중을 감량해 화제가 됐던 바 있다.

이날 권미진은 “69kg에서 52kg으로 감량할 때 가장 힘들었다”며 “나를 지켜보면서 엄마는 밝았던 103kg로 다시 돌아오라고 말했을 정도”라고 당시 힘들었던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대인기피증 증세로 은둔형 외톨이가 됐고, 심리 치료를 받았다. 가족 외에는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았고, 귀에서 이상한 소리까지 들렸다”고 공황장애를 겪었음을 털어놨다.

권미진은 “몸무게 숫자에 집착하다보니 1g이라도 적게 나오려고 머리카락을 남자보다 짧게 자르고 가발을 썼다. 바로 개그를 못한 것도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권미진은 요요를 극복한 방법으로 “책을 쓰면서 다시 나를 찾기 위해 처음 해온 식이요법과 운동을 시도하는 등 정직한 방법으로 살을 뺐다”고 말했다.

한편 권미진은 한편 권미진은 2010년 KBS 25기 공채로 데뷔했으며, ‘개그콘서트’의 코너 ‘미니시리즈 형제’ ‘솔로천국 커플지옥’ 등에서 통통한 몸매를 활용하며 ‘뚱녀’캐릭터로 활동했다.

권미진은 다이어트에 성공 후 자신의 체험 수기를 담은 다이어트 에세이 ‘헬스걸 권미진의 성형보다 예뻐지는 다이어트’를 출판했다.

사진 = 권미진, 그라치아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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