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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바마 “내 외교, 덜 섹시하지만 실수 막아… 왜 모두들 군사력 못써 안달하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4-30 09:20
2014년 4월 30일 09시 20분
입력
2014-04-30 03:00
2014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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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파 향해 작심발언
“내 외교정책이 항상 섹시하지 않을 수도 있고 엄청난 관심을 끌지 못할 수도 있으며 일요일 뉴스쇼에 좋은 논점을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실수를 막아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이 28일 아시아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필리핀에서 자신의 외교정책을 적극 변호했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독트린’ 질문을 받고 입을 열었다.
“우리의 외교정책에 대한 전형적인 비판은 군사력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왜 모두들 군사력을 쓰고 싶어 안달인가. 막대한 예산을 해외 주둔 비용에 쏟아 부은 10년 동안의 전쟁에서 이제 빠져나오지 않았는가.”
그의 ‘작심 발언’은 미국이 시리아 내전과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 등에 좀 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연일 목소리를 높이는 공화당 강경파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최고사령관으로서 내 임무는 군사력을 마지막 수단으로 배치하는 것이고 또 이를 지혜롭게 배치하는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동맹관계는 더없이 강력하고 동남아 아세안 국가와의 관계도 더없이 강하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이 발언이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더이상 신뢰하지 않는 워싱턴 정가에서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지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
#미국
#오바마
#외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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