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잘 나가는’ 현대수소車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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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보급사업자로 선정… 투싼iX 75대 수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현대자동차가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시장 전역에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75대를 수출한다.

현대차는 유럽연합(EU) 산하 수소연료전지 정부과제 운영기관인 ‘FCH-JU’가 실시한 ‘EU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사업’ 입찰에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는 도요타, 혼다, 다임러, BMW 등 자동차 업체, 런던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지난해 2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에 성공한 현대차는 컨소시엄이 납품할 110대 중 75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임병권 현대차 유럽법인장은 “현대차는 1998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을 시작한 뒤 관련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유럽시장에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이 확대되는 것을 계기로 친환경차 시장에서 수소연료전지의 중요성이 부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시에 관용차 용도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15대를 판매한 바 있다. 이 차는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94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가솔린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연료소비효율은 L당 27.8km에 이른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현대차#수소차#투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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