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상 ‘노예 12년’ 브래드 피트 피자 서빙실력…졸리 부러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4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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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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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12년' 아카데미 작품상

미국 남부의 노예제 비극을 다룬 '노예 12년'이 지난 2일(현지 시각)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노예 12년'의 공동 제작자인 배우 브래드 피트는 배우들에게 피자를 서빙하며 시상식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시상식 사회자 앨렌 드제너레스는 방송 도중 "여기 배고픈 사람 없나? 라지 피자를 시키려고 한다"라며 말하더니, 정말로 피자를 배달시켰다. 그러자 브래드 피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턱시도 차림 그대로 배우들에게 피자를 서빙 했다. 브래드 피트의 아내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웃으며 해프닝을 즐겼다.

누리꾼들은 "아카데미 시상식 브래드 피트 피자 서빙, 아내 졸리는 좋겠다", "아카데미 시상식 브래드 피트 피자 서빙, 매너 장난 아니네", "'노예 12년' 작품상 축하합니다. 브래드 피트 피자 서빙 정말 웃겼음", "'노예 12년' 작품상, 흑인 감독 첫 작품상 아카데미 새 역사네", "'노예 12년' 작품상, 브래드 피트가 출연만 한 게 아니라 프로듀서도 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그가 공동 제작한 '노예 12년'은 최고상인 작품상, 여우조연상(루피타 니옹고)과 각색상(존 리들리) 등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853년 미국에서 출간된 솔로몬 노섭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노예 12년'은 뉴욕에서 자유인으로 태어난 흑인 바이올린 연주자 노섭이 워싱턴에서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되는 사연을 담았다. 노섭은 루이지애나 주로 보내지고, 12년간 '플랫'이라는 가짜 이름의 노예로 살아간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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