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12년’ 작품상…男배우 ‘성적 학대’ 촬영에 실신한 사연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4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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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노예 12년' 작품상/판씨네마
사진제공='노예 12년' 작품상/판씨네마
영화 '노예 12년'이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러면서 '노예 12년'의 촬영 비하인드스토리도 회자됐다.

'노예 12년'은 자유인 솔로몬과 노예 플랫이라는 두 인생을 산 남자의 12년 간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흑인의 시선에서 과거 노예제도의 실상을 그려 호평을 얻었다.

극중 마이클 패스벤더는 노예 주인 에드윈 엡스 역을 맡아 잔인한 악역에 도전했다. '노예 12년'의 사실적인 묘사에 마이클 패스벤더는 촬영 중 기절까지 했다고 전해진다.

'노예 12년'에서 마이클 패스벤더는 여성 흑인 노예 팻시 역의 루피타 니용고를 강간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는 흑인 노예에 대한 애정과 집착, 소유욕 등이 뒤섞인 감정을 폭력적으로 표현한 장면이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매우 강렬하게 포커스 되는 장면이었고 최대한 집중해서 촬영해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실신한 것에 대해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호흡이 가빠졌던 것 같다. 그러다 잠깐 의식을 잃었다가 정신 차렸다. 그때 카메라와 불빛을 봤고, 촬영 중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루피타 니용고도 "마치 실제 장면처럼 느껴져 너무나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예 12년'은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각색상, 여우조연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노예 12년' 아카데미 작품상, 좋은 영화 같다", "'노예 12년' 아카데미 작품상, 축하할 일이다", "'노예 12년' 아카데미 작품상, 멋진 영화다", "'노예 12년' 아카데미 작품상, 꼭 봐야겠다", "'노예 12년' 아카데미 작품상, 의미 있는 수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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