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12년’ 작품상…제작자 브래드 피트, 감독 입술에 키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4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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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12년 작품상 / 영화 ‘노예 12년’를 만든 이들이 백스테이지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맨 왼쪽이 제작자로 참여한 안소니 카타가스, 제레미 클레이너, 데드 가드너, 감독 스티브 맥퀸, 그리고 제작자 브래드 피트다. ‘노예 12년’은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노예 12년 작품상 / 영화 ‘노예 12년’를 만든 이들이 백스테이지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맨 왼쪽이 제작자로 참여한 안소니 카타가스, 제레미 클레이너, 데드 가드너, 감독 스티브 맥퀸, 그리고 제작자 브래드 피트다. ‘노예 12년’은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노예 12년' 작품상

'노예 12년'이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국 출신 스티브 매퀸 감독(45)은 1929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시작된 이후 흑인 감독으로는 최초로 작품상을 받았다. '노예 12년'의 공동 제작자인 배우 브래드 피트는 스티브 매퀸 감독과 벅찬 기쁨을 나눴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래드 피트는 기쁜 나머지 맥퀸 감독의 얼굴을 붙잡고 그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당황한 맥퀸 감독은 "제가 여성들과 일부 남성들을 질투하게 한 것 같네요"라고 말했다. 브래드 피트는 "당신도 알다시피, 당신이 처음이야"라고 답했다.

이날 '노예 12년'은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조연상(루피타 니옹고)과 각색상(존 리들리) 등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853년 미국에서 출간된 솔로몬 노섭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노예 12년'은 뉴욕에서 자유인으로 태어난 흑인 바이올린 연주자 노섭이 워싱턴에서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되는 사연을 담았다. 노섭은 루이지애나 주로 보내지고, 12년간 '플랫'이라는 가짜 이름의 노예로 살아간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노예 12년' 작품상 수상, 사진=맨 오른쪽이 '노예 12년' 제작자 브래드 피트와 감독 스티브 맥퀸.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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