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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갤S5 언팩행사 “소비자들 삶의 개선에 초점 맞췄다”

입력 2014-02-26 03:00업데이트 2014-02-2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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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슬로건은 없어 삼성전자의 ‘갤럭시S5’와 ‘삼성 기어 핏’이 공개된 이번 ‘언팩’ 행사에서는 특별한 브랜드 슬로건을 찾아볼 수 없었다.

행사장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 주변에 가득한 홍보용 깃발과 플래카드에는 언팩 삼성 갤럭시S5 같은 단어만 적혀 있었다. 갤럭시S3와 갤럭시S4를 공개할 때 각각 ‘사람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human)’과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란 슬로건을 썼던 것과 비교된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의 제품 설명 땐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단골 용어인 혁신이나 최첨단, 기술력 같은 단어도 딱히 많이 나오지 않았다. 대신 ‘소비자(consumer)’란 단어가 많이 나왔다.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 사장은 발표 내내 소비자를 언급했다. 진다니엘 아이메 삼성전자 유럽총괄 부사장도 ‘갤럭시S5는 어떻게 소비자들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는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라며 소비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브랜드 전략의 무게중심이 소비자의 삶에 맞춰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언팩 직전 배포한 갤럭시S5 관련 자료에서 “혁신의 의미를 재정립해 ‘소비자로부터의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과거처럼 소비자들에게 새 제품을 발표할 때마다 ‘환상’을 심어주는 대신 이들의 일상에 접근해 잔잔한 감동을 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형민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브랜드PR)는 “스마트폰의 획기적 혁신이 어려워지면서 삼성전자가 작은 변화를 통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낼 브랜드 전략을 선택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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