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능의 법칙’ 조민수 “세 여배우, 기싸움 있었을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8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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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능의 법칙’ 기자간담회 출연한 배우 조민수.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사진=‘관능의 법칙’ 기자간담회 출연한 배우 조민수.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관능의 법칙'
영화 '관능의 법칙'에 출연한 조민수가 엄정화와 문소리, 그리고 자신 간에 기 싸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28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관능의 법칙'(각본 이수아, 감독 권칠인,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명필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권칠인 감독과 출연배우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가 참석했다.

조민수는 여배우 세 명이 만난 호흡에 대해 "연기자 3명이 연기 기싸움은 분명히 있었을 것. 그런데 이를 안으로 갖고, 겉으로는 잘 표현하지 않는 것"이라고 인정했다.

조민수는 이어 "감독님이 '현장에서 마음껏 하라'고 해서 나는 좀 힘들었다. 연기자들끼리는 사실 불편한 부분이다. 처음에 나는 만났을 때 불편했는데, 그것도 다 그랬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민수는 "2, 3번 만났을 때는 융통성이 생기더라. 그래서 갈수록 효과가 더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엄정화는 "같이 찍는 신에서 감정이 잡히지 않은 신에서 상대는 준비됐는데 내가 준비가 안 될 때가 있다. 그럴 때, 감동을 했던 게 조민수 선배님은 상대의 감정까지 끌어올려주는 부분이 있었다"고 긍정적인 시너지를 말했다.

엄정화는 "그래서 감사하게 촬영한 날이 있었다. 3명이 모이면 대사 사이에 공백이 있는데 정말 자연스럽게 메울 수 있어서 굉장히 편했다.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문소리는 "오히려 셋이 만나서 찍기 전날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분위기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분위기였다. 그래서 내게 정말 편하게 해주는 것 같아서 편했다"고 했다.

영화 '관능의 법칙'은 1회 롯데엔터테인먼트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을 수상한 이수아 작가의 시나리오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40대를 보내고 있는 세 여자의 성과 사랑, 그리고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과감하고 솔직하게 그렸다. 권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가 출연한다. 2월 13일 개봉.

사진='관능의 법칙' 기자간담회 출연한 배우 조민수.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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