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에너지공기업 부채감축 직접 챙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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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석유공사-가스공사 필두로 경영개선 계획 대면 보고 받아
불필요한 해외자산 매각 유도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공부문 개혁을 강조한 가운데 각 부처 장관들이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개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9일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불러 경영개선 계획에 대해 직접 중간보고를 받기로 했다. 이어 11일에는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 5개 발전회사의 기관장으로부터 경영개선 계획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정부가 부채과다 중점관리기관으로 분류한 공기업들이다.

해외자원 개발 과정에서 막대한 부채를 안게 된 에너지 공기업들의 경영 혁신 계획은 해외자원 개발 사업의 구조조정이 뼈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적자가 커지면서 수익을 내기 어려운 해외 자산들은 가급적 빨리 매각하도록 하는 동시에 장기간 보유하면 수익이 날 수 있는 해외 자산은 연기금 등 국내 기관투자가에게 매각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윤상직#에너지공기업#부채#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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