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나진 소드, 니달리 앞세워 갬빗에 압승…4강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4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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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 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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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 소드가 유럽 대표 갬빗 벤큐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롤드컵' 4강에 올랐다.

나진 소드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커버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즌3 8강전 3세트에서 니달리와 코르키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갬빗 벤큐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나진 소드는 롤드컵 4강에 진출, 상금 15만 달러를 확보했다.

나진 소드는 경기 초반 세계 최고의 원거리 딜러로 불리는 '프레이' 김종인이 봇 라인에서 초반 2킬을 만들어내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나진 소드는 16분경 드래곤을 사냥하던 도중 빼앗겼지만, 이때 벌어진 한타 싸움에서 갬빗 선수들을 전멸시키며 킬 차이를 10-4로 벌려나갔다.

나진 소드는 28분경 글로벌 골드에서 1만 골드 차이를 보일 만큼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30분 즈음에는 김상문의 니달리로 상대의 진입을 저지하면서 무난하게 내셔 남작을 사냥, 바론 버프까지 두르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통의 명가 갬빗은 앞선 조별리그에서 삼성 갤럭시 오존을 상대로 혈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하지만 4강에서 한국 1위 나진 소드를 만난데다, 비밀병기 '나그네' 김상문에게 저격당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나진 소드는 오는 28일 낮 12시 로스앤젤레스(LA) 갈렌 센터에서 동남아 대표 감마니아 베어스-한국 대표 SK텔레콤 T1의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SK텔레콤 T1과 감마니아 베어스, 중국 대표인 로얄 클럽 황주와 OMG의 8강 경기는 2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로 각각 예정되어 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나진 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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