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지선, 전신화상 사고 전 ‘청순’ 과거 사진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0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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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이지선 과거 사진
힐링캠프 이지선 과거 사진
힐링캠프 이지선 성유리 눈물

베스트셀러 '지선아 사랑해'의 작가 이지선이 전신화상 사고를 만나기 전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지선은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지선은 13년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에 55%의 3도 화상을 입고 40여번의 수술과 재활치료를 거쳤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선은 24살 때의 대학 졸업사진을 비롯해 13년전 사고를 당하기 전의 사진들을 공개했다. 과거 사진 속 이지선은 청순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이지선은 '가해자를 만났나'라는 질문에 "그분은 오지 않았다. 가족들도 찾아오지 않았다. 소주 5병을 먹고 음주운전을 한 분"이라면서 "그래도 그 분이 종합보험을 든 덕분에 우리 집을 팔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지선은 ""가해자와 만나지 않은 게 감사하다. 천재지변이 일어난 것이라 생각하며 살아왔다. 가해자를 미워하고 원망하지 않는다"라면서 "돌이켜 보니 합의해 달라고 부탁할 가족이 없는 가해자가 안타깝게 느껴졌다. 나는 따뜻한 가족이 있으니 행복한 사람"이라고 덧붙여 더욱 진한 감동을 전했다.

이날 MC 성유리는 이지선의 담담한 인생 이야기에 눈물을 보이는 등 특히 감동받은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사진=이지선 과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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