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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문에 목 매달린 개, 술취한 주인 때문에...‘충격’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03-16 12:58
2013년 3월 16일 12시 58분
입력
2013-03-15 11:36
2013년 3월 15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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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 술 취한 주인, 개는 밖에 두고 목줄 잡은 채 엘리베이터 문 닫고 올라가 ‘충격’
사람 키만 한 개가 엘리베이터 문 위에 목줄이 걸려 허우적거리는 끔찍한 CCTV 영상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유튜브에는 러시아어로 ‘술 취한 주인이 개를 벽에 걸고’라는 제목으로 두 편의 영상이 올라왔다. 아파트로 추정되는 곳의 복도와 엘리베이터 내부 CCTV 영상이었다.
영상에서 한 남성은 자신의 개와 함께 복도에 등장했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잠시 기다리던 남성은 개의 목줄을 손에 쥐고 술에 취한 것처럼 비틀거렸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해 문이 열리자 남성은 개와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닫히던 문에 개의 몸통이 걸려 문이 열렸고 개는 다시 엘리베이터 밖으로 나와 서성거렸다.
자신의 개가 엘리베이터 밖에 있는 상태에서 문이 닫히는데도 불구하고 이 남성은 태연하기만 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끔찍하게 변했다. 주인이 잡고 있던 목줄 때문에 개가 공중에 매달리게 된 것이다.
갑작스런 상황에 주인 역시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그는 열림 버튼을 급하게 눌렀고 개가 있는 층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유튜브 영상 캡쳐.
그사이 개는 마치 교수형을 당하는 것처럼 몇 십초 간 공중에서 목이 조여진채 매달려 있었다. 소란스러운 소리에 한 여성이 복도로 나와 이 다급한 상황을 목격했지만 어찌할 바를 몰라 했고 이어서 나온 남성도 우물쭈물하며 도움이 되지못했다.
심하게 허우적거리던 개는 이내 몸이 축 늘어졌다. 간간히 발버둥을 쳤지만 점점 기운을 잃는듯했다.
결국 계단으로 뛰어 내려간 주인이 개를 받쳐 들어 숨을 쉬게 도와줬고 지켜보던 남성이 가위를 가져와 목줄을 끊으면서 사건은 마무리됐다.
댓글 등에 따르면 개는 살아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영상에서 주인의 행동으로 미뤄봤을 때 동물 학대는 아니 것으로 보인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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