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 ‘19금’ 토크…“중 3때 첫 야동, 남친 첫 경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3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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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이현이 솔직한 '19금 토크'로 화요일 밤을 달궜다.

12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한 소이현은 "남자친구의 첫 경험이 궁금하다", "중학교 때 야동 봤다" 등 수위 높은 발언으로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화신'에는 배우 소이현, 배수빈, 2AM 임슬옹, 개그맨 김제동이 게스트로 출연해 '내 안에 신동엽 있다. 내 변태지수 100점이라 느낀 순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소이현은 "보통 남자들이 군대 가기 전에 첫 경험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게 너무 궁금하더라"며 남자친구의 첫 경험과 관련한 토크를 시작했다.

그는 "사귄 지 한참 지나서 남자친구에게 '내 친구 남자친구는 몇 살 때 해봤다더라. 오빠는 언제 해봤어?'라고 물어본다"며 "내가 원하는 답은 '잘 기억이 안 나' '너랑 한 게 제일 좋아'인데 눈치 없이 다 얘기를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남자들이 절대 현재의 여자친구나 배우자에게 '첫 키스, 첫 경험, 몇 명의 여자를 사귀어 봤는지'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런 유도신문에 절대 넘어가면 안 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소이현은 잡지를 통해 연애를 배웠다는 고백도 했다.

소이현은 "미용실에서 잡지를 보며 연애나 스킨십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 집중해 보는 편"이라며 "나중에 혼자 보려고 휴대폰 카메라로 찍기도 한다"고 털털하게 밝혔다.

이어 "잡지에서 본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가 실제 연애에 응용한 적도 있다"며 "은근히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밀당(밀고 당기기)에 대한 변태적 심리가 있다"며 "스킨십에 적극적이지 않은 남자에게 확 끌린다. 마음은 있는데 덥석 못 잡는 남자들이 있다. 그러면 내가 더 하고 싶어진다. 결국 내가 먼저 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 "중학교 때 친구들과 함께 야동을 봤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소이현의 '19금 토크' 덕분일까. 이날 화신의 전국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0.7%p 상승한 7.0%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동 시간대 방송된 KBS 2TV '달빛프린스'는 3.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강호동의 KBS 복귀작으로 주목받은 이 토크쇼는 저조한 시청률 때문에 방송 두 달 만인 이날 쓸쓸히 종영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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