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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당선인 “낡은 것들 작별”…대대적개혁 나설듯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11 11:14
2013년 2월 11일 11시 14분
입력
2013-02-10 14:51
2013년 2월 10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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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지율 48%로 하락속 총리 인사청문회ㆍ장관인선 주목
박근혜 정부의 출범이 10일로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치가 지지율의 등락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평가받고 있지만, 명절 밥상의 여론이 새 정부 출범에 어떻든 여파를 줄 것임은 불문가지다.
박 당선인은 9¤11일 사흘의 설 연휴 기간 서울 삼성동 자택에 머물며 조각(組閣) 인선의 검증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휴 직후 17명의 장관 후보자와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비서진의 명단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10일 박 당선인은 유튜브를 통해 국민들에게 계사년 새해 인사를 통해 "설이라는 말의 어원은 '낯설다'라는 뜻이라는데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그간 낡은 것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마음이 담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바꿔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국정운영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당선인이 '낡은 것들에게 작별', '잘못된 관행을 바꿔', '새 시대를 시작하려 한다' 등 변화에 무게를 싣는 국정운영의 좌표를 제시한 것은 정권출범과 동시에 '박근혜표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박 당선인 측 관계자는 "여론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복지와 경제민주화 등 대선공약을 그대로 지키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설명했다.
한편,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여론은 박 당선인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한국갤럽이 성인 1218명을 상대로 한 4¤7일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4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득표율을 밑도는 수치다. 최근 '김용준 낙마'와 '이동흡 사태' 등 악재가 부정적 여파를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 측 일각에서는 박 당선인의 지지율 하락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좋지 않은 대목이라고 우려한다.
재정 소요 등으로 인해 기득권층의 불만이 많을 수 있는 복지공약의 강력한 추진을 위해서는 민심을 등에 없어야 하는 상황인데 저조한 지지율이 자칫 박 당선인의 개혁 행보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용준 낙마로 재지명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 17명의 장관후보자에 대한 인선과 청문회 등이 큰 논란 없이 치러질 수 있을지도 박근혜 정부의 정상출범을 가를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정 후보자에 대해서는 현직 검사인 아들이 과거 허리디스크로 병역이 문제된 사안이 논란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러한 내우외환에도 불구하고 박 당선인 측 관계자들은 새 정부가 큰 차질 없이 출범할 것이며, 정권 초 각종 개혁공약들이 차례로 박 당선인의 약속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전한다.
한 측근 인사는 "대선 기간에 주변 인사들이나 언론이 박 당선인에게 개헌추진 등 국민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여러 이벤트성 공약을 권하지 않았는가"라며 "하지만 당선인은 그저 뚜벅뚜벅 민생을 쫓는다는 것으로 일관했고 그것이 결국 국민의 마음을 샀다"고 덧붙였다.
대선 때 한 공약을 잘 지켜나가면서 민생을 돌봄으로서 민심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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