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현재의 민주당 죽어야 민주당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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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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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렬한 반성 필요”

민주통합당 정대철 상임고문(사진)은 31일 “민주당은 60년 역사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고문은 자신이 공동대표로 있는 ‘민주헌정포럼’이 국회도서관에서 ‘민주당이 사는 길’이라는 주제로 주최한 토론회 인사말에서 “원래 토론회 제목은 ‘민주당이 죽어야 산다’였다. 현재의 민주당이 죽어야 민주당이 산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헌정포럼은 전직 의원 80여 명이 회원이다. 정 고문은 “이길 수 있는 선거에서 진 민주당은 역사의 죄인이다. 통렬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회 발표자로 나선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은 “민주당은 지지층의 일체감이나 당원들의 귀속감이 현저히 떨어져 있다”며 “초선이든 재선이든 젊은 정치인들이 목소리를 내거나 기득권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진단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민경진 인턴기자 부산대 국문학과 4학년  
#민주통합당#정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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