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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자매살인사건 유족 ‘사형 촉구 서명’ 법원에 제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0-22 09:45
2012년 10월 22일 09시 45분
입력
2012-10-22 09:18
2012년 10월 22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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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자매살인사건의 피해자 부모가 범인 김홍일의 1차 공판을 앞두고 '사형 촉구' 서명과 탄원서를 울산지방법원에 제출한다.
피해자 부모와 친구들은 김홍일 검거 직후인 지난달 15일부터 울산, 부산, 서울, 군산, 청주 등 각지에서 '김홍일 사형 촉구 서명운동'을 벌여, 현재까지 총 2만5000여명의 서명과 30명의 탄원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1차 공판이 열리는 23일 오후 울산지법을 찾아 서명과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22일 설명했다.
유가족은 또한 최근 법원이 잇달아 강력 사건의 범인에게 감형한 것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18일 서울고등법원은 수원에서 여대생을 살해한 오원춘(42)에 대한 2심 공판에서 1심의 사형 대신에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또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은 초등학생을 성폭행하려다가 목 졸라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김점덕(45)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피해 자매의 아버지는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집행돼야 인명을 경시하는 풍조가 없어질 것"이라며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고 말했다.
범인 김홍일은 이달 초 국선변호사를 통해 정신감정을 의뢰했으며, 국민참여재판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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