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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폭행 당한 소개팅女 의식잃어 일주일 만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9-05 13:51
2012년 9월 5일 13시 51분
입력
2012-09-05 01:14
2012년 9월 5일 0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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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자리에 나온 20대 여성이 만취하자 모텔로 데려간 뒤 성폭행을 한 20대 남성 2명이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만취한 여성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특수준강간)로 고모 씨(27)와 신모 씨(23) 2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피해 여성은 성폭행을 당한 뒤 의식을 잃고 7시간 넘게 모텔에 홀로 방치됐다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주일 만에 숨졌다.
고 씨와 신 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4시35분경 수원시 소재 한 모텔에서 만취한 A씨(21·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고 씨는 후배 신 씨에게 A씨를 소개해주기 위해 술자리를 마련했고, 두 사람은 A씨가 만취하자 함께 모텔로 데려간 뒤 성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고 씨가 다니는 직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이었다.
조사 결과 신 씨와 고 씨는 차례로 범행한 뒤 모텔을 빠져나왔다. 고 씨가 A씨만 남겨두고 모텔을 나온 시각은 오전 7시가 지났을 무렵이다.
고 씨는 A씨가 연락이 되지 않자 오후 2시40분경 모텔을 다시 찾아갔으며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곧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4일 오후 6시30분경 병원에서 숨졌다.
이들은 범행 당일 병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고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게 아니라며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과 병원 관계자는 "피해자가 병원으로 이송됐을 당시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응급조치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외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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