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감독 “판정번복 논란 왕기춘에 좋은 자극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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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30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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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 남자 유도 73kg ‘금빛 메치기’ 도전
왕기춘, 남자 유도 73kg ‘금빛 메치기’ 도전
왕기춘, 남자 73kg ‘금빛 메치기’ 도전…정훈 감독 “컨디션 최상”

한국 유도의 간판 왕기춘(24·포항시청)이 출격한다.

왕기춘은 2012런던올림픽 개막 4일째인 30∼31일 새벽(한국시간) 남자 73kg급에서 ‘금빛 메치기’에 도전한다.

왕기춘의 라이벌은 일본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나카야 리키(23). 그러나 왕기춘은 나카야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무패로 앞서 있다. 결승 예정 시간은 31일 0시 10분.

왕기춘은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업어치기 기술을 집중 연마했다.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결승전을 치렀던 베이징 때와는 달리 이번 대회는 차질 없이 준비한 만큼 자신감도 최고조에 올라있다.

왕기춘은 2009년 세계선수권, 2011년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이 종목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정훈 남자유도 대표팀 감독은 지난 29일밤 판정 번복 논란 직후 채널A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왕기춘 선수가 어느때보다 훈련을 많이 해왔다”며 “컨디션도 최상인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조준호 선수의 판정 번복 논란이 우리 선수들에게 더 분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왕기춘 선수에게도 이번 판정 번복 논란이 자극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정감독은 조준호 선수의 판정 번복 논란에 대해 “3-0 합의 판정이 뒤집히는 건 말이 안된다. 금메달을 도둑 맞았다고 보고 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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