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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캠프, 45년 만의 ML 타격 3관왕 노린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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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6 16:26
2012년 4월 26일 16시 26분
입력
2012-04-26 15:56
2012년 4월 26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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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맷 캠프(28)의 타격이 심상치 않다.
캠프는 26일 현재 2012시즌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449와 10홈런, 23타점, 22득점, 31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 0.513과 장타력 0.942고 이 둘의 합계인 OPS는 무려 1.455에 이른다.
위의 기록을 바탕으로 캠프는 현재 타율, 홈런, 타점, 득점, 최다안타, 출루율, 장타력, OPS까지 모두 8개 부문 1위에 랭크 돼 있다. 이와 같은 페이스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면 85홈런, 196타점, 162타점의 놀라운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물론 캠프가 위와 같은 단순 수치에 의한 예상 성적을 거둘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타격은 기본적으로 좋을 때와 나쁠 때의 격차가 심하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캠프의 타격 페이스를 감안했을 때 LA의 테이블 세터(1,2번 타자)가 충분한 기회를 만들어 줄 경우 타격 3관왕 달성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타격 3관왕은 한 타자가 한 리그에서 타율, 홈런, 타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는 것.
언뜻 본다면 리그를 호령하는 타자일 경우 달성이 어렵지 않아 보일수도 있지만 정교한 배팅을 요구하는 타율, 큰 스윙을 필요로 하는 홈런, 앞선 타자가 찬스를 만들어줘야 하는 타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 1967년 아메리칸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칼 야스츠렘스키가(타율 0.326 44홈런 121타점) 달성한 이후 그 누구도 타격 3관왕을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강타자 미겔 카브레라(29)는 타율 0.344를 기록하며 부문 아메리칸리그 1위를 기록했으나 타점 부문에서는 선두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캠프가 45년 만의 타격 3관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중견수를 맡고 있는 캠프는 포지션 상 과감한 슬라이딩 캐치를 해야 할 경우가 있지만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4시즌 동안 모두 155경기 이상을 출전하며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또한, 팀 동료의 지원 역시 필요하다. 타점 찬스를 만들어 줄 1,2번 타자의 출루도 필요하지만 캠프 뒤에 나서는 안드레 이디어의 활약 또한 중요하다. 뒤 타자의 부진이 계속 될 경우 캠프를 고의사구로 거를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LA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캠프는 지난해 39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르며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물론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2위를 기록했고 골드 글러브와 실버 슬러거를 동시에 받을 만큼 공수 양면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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