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ON AIR]재미 톡톡… 짠한 감동… 새로운 24시간이 열렸다

국민 아버지… 국민 총각… 국민 MC… A급 스타들 채널A에 죄다 모였네눈길 사로잡는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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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개국 특집 놓치지 마세요 채널A가 1일 개국 특집방송에 이어 그동안 준비해온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펼쳐놓는 2일. 어떤 영상이 시청자들의 눈앞에 다가올까. 오전 6시 하루를 여는 아침 뉴스를 시작으로 20시간 이상 방송되는 프로그램 중 미리 공개할 만한 일부를 소개한다. 채널A는 케이블TV, 인터넷TV(IPTV), 위성TV 서비스에 가입한 시청자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나 비용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에선 종편 채널 중 가장 앞 번호인 13번, IPTV는 18번, 케이블TV는 지역에 따라 14~20번에서 방송된다. 채널A 홈페이지(www.ichannaela.com)에서 지역별 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지창욱, 토니안, 박미선, 김수미.

“채널A 간판스타가 되겠습니다.”(H.O.T 멤버 토니안·‘아트스쿨’ 진행자)

“우리 프로그램이 채널A의 히든카드입니다.”(신세대 마술사 이은결·‘스토리텔링 매직쇼’ 진행자)

국민 배우 최불암부터 MC계의 최강자 이수근까지.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는 국민 스타들이 채널A로 총출동했다. “대본이 죽여줘서”(지창욱·‘총각네 야채가게’) “화제성과 재미가 함께 있어서”(남희석·‘이제 만나러갑니다’) “노래 못하는 사람들 심정을 아니까”(박미선·‘음치들의 반란, 앙코르’) 채널A를 택한 스타들이다.

○ 국민 아버지, 국민 총각, 국민 미인

‘국민 아버지’ 최불암은 주말드라마 ‘천상의 화원 곰배령’에서 뭉근한 정이 있는 무뚝뚝한 아버지 정부식 역을 맡았다. 최불암은 “TV를 보기가 안타깝고 부끄러운 경우가 많은데 가족애라는 주제를 선택해 줘 고맙다”며 “나를 캐스팅하지 않았으면 상당히 짜증날 뻔했다”고 말했다.

최불암의 딸과 사위로는 서울예술대 동기생인 유호정과 김호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부부 역할을 맡아 출연한다.

수목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 주인공 한태양 역은 ‘시청률 보증수표’로 통하는 지창욱이 연기한다. SBS ‘무사 백동수’를 촬영할 때부터 이 작품을 차기작으로 낙점해 ‘국민 총각’에 도전한다. “거칠게 살아왔지만 누구보다 빛나고, 셈에 밝지만 세속적이지 않으며, 넉살 좋으면서 중심이 있는 한태양에 욕심이 났다”고 했다.

‘국민 미인’ 황신혜가 음모와 비밀을 간직한 재벌가 사모님 최강선으로 출연해 한태양과 대립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황신혜가 20대 딸을 둔 엄마 역할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 국민 MC, 예능-교양 프로그램 접수

이수근 남희석 박미선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MC들이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을 접수했다. 예능계의 ‘대세’ 이수근이 ‘이수근의 바꿔드립니다’를 통해 국민들의 살림살이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첫 촬영 뒤 이수근은 “감동적인 스토리가 너무 많아 제작진이 뭘 편집할지 고민스러울 정도”라고 기대를 표현했다.

‘줌마테이너’ 대표주자 박미선은 방방곡곡의 음치들을 찾아 보컬 트레이닝을 통해 ‘카수’로 바꿔주는 대국민 음치 탈출 프로젝트 ‘음치들의 반란, 앙코르’를 맡았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이산가족들을 찾아가 현대사의 비극에서 비롯된 가족사의 현장을 담는다. 사회자 남희석은 “이데올로기나 정치 이야기가 아니라 이산가족들이 서로 연락이라도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바람을 담았다. 이 방송을 보고 작은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품 손맛과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김수미는 신현준과 탁재훈이라는 걸출한 MC들을 ‘보조’로 거느리고 음식 테마 토크쇼 ‘김수미의 쇼킹’을 진행한다.

‘국민 아나운서’ 김성주는 아침 정보 프로그램 ‘김성주의 모닝카페’와 ‘불멸의 국가대표’로 아침과 일요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김성주는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