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60주년]라모스 前 比대통령 오늘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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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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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때 육군소위로 참전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82·사진)이 6·25전쟁 6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초청으로 부인 아멜리타 여사와 함께 13일 방한한다고 국가보훈처가 12일 밝혔다. 라모스 전 대통령은 6·25전쟁 당시 필리핀 육군 수색중대 소속 소위(소대장)로 참전해 강원 철원의 이리(Eerie)고지 전투에서 탁월한 작전과 혁혁한 전과를 올려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부대표창을 받았다.

▶본보 5월 11일자 A10면 참조
필리핀-소위로 참전 라모스 前대통령


그는 이후 베트남전쟁에도 참전했으며 대장으로 진급해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뒤 국방장관을 거쳐 1992∼1998년 제12대 필리핀 대통령으로 재직했다.

필리핀 참전용사 27명과 함께 5박 6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라모스 전 대통령은 15일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필리핀 참전기념비 및 유엔묘지를 참배한다. 또 비무장지대(DMZ)와 주요 전적지를 방문해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쟁의 참상을 생생히 들려줄 예정이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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