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노조 위원장 “나도 사찰 당했다”

동아일보 입력 2010-07-06 03:00수정 2010-07-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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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12월 총리실직원이 미행”
총리실 “평일 골프 여부 확인”
국무총리실 직원과 총리실에 파견된 경찰관이 노조 간부를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배정근 위원장은 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총리실 직원들이 나를 미행하다 들킨 사실이 있다”며 “서울 여의도에서 미행을 눈치 채고 경기 고양시 일산까지 유인한 뒤 경찰을 불러 추궁한 끝에 미행한 사람들이 총리실 직원인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에 총리실은 “배 씨는 건강보험공단 노조위원장 출신 직원으로서 공기업 직원이 평일 근무 시간 중 골프를 친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배 위원장을 미행한 직원들이 최근 문제가 된 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배 위원장은 “총리실 직원이 미행을 들켰던 날은 노동법 개정안의 통과를 막기 위해 국회에 간 날인데 무슨 골프를 쳤다는 말이냐”며 “말도 안 되는 해명”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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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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