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깬 스페인과 화력대결
네덜란드-우루과이도 4강 격돌
2010남아공월드컵 4강 대진이 결정됐다. 우루과이-네덜란드, 독일-스페인이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다.
특히 두드러진 점은 유럽이 3팀으로 강세를 드러냈다는 점이다.
독일은 4일 오전(한국시간)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경기장에서 끝난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 2골을 넣은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비롯해 토마스 뮐러(이상 바이에른 뮌헨), 아르네 프리드리히(헤르타 베를린)의 연속골로 4-0 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파라과이와의 8강전에서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의 결승골과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비야는 이번 대회에서 5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호화멤버를 보유하고도 아직 단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스페인은 1950년 브라질 대회 이후 무려 60년 만에 4강에 올랐다.
전날 끝난 경기에서는 한국을 꺾고 8강에 오른 우루과이가 가나와 연장까지 가는 120분간의 접전을 펼친 뒤(1-1) 승부차기에서 4-2로 힘겹게 이겼다. 우루과이는 40년 만에 4강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호비뉴에게 선제골을 내주고도 상대 자책골과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의 역전골에 힘입어 짜릿한 2-1 역전승을 낚았다. 네덜란드는 1998프랑스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4강에 올랐다.
우루과이-네덜란드는 7일 오전 3시30분 케이프타운에서, 독일-스페인은 8일 오전 3시30분 더반에서 각각 결승 진출을 다툰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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