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4대강 비판은 포퓰리즘” 목소리 커진 한나라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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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야당의 4대강 사업에 대한 비판과 공격은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다. 당에서 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영산강 기공식에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참석해 ‘지역민의 기대가 크다’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한 것은 국민의 높은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대운하의 전초전’이라거나 ‘복지예산이 깎인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까지 죽자고 저지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사업 관련 지역의 야당 의원들은 명확하게 소신을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어제 기공식에 보이지 않았던 야당 지역구 의원들이 마음으로 찬성하며 몸은 반대로 행동하는 건 잘못된 행태”라고 비판했다. 전남 도당위원장을 지낸 박재순 최고위원도 “영산강 유역 지역구 의원 6명 모두가 기공식에 불참한 건 이중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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