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좋은 우리말’ 방송프로서 욕설 물의

  • 입력 2009년 1월 22일 02시 55분


신정환씨 KBS2 ‘상상플러스’서 “개××”

20일 방영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상상플러스 시즌2’(상상더하기·화 오후 11시 5분)에서 진행자 신정환(34·사진) 씨가 방송 도중 내뱉은 욕설이 그대로 전파를 타 물의를 빚었다.

신 씨는 이날 프로그램 후반부 ‘상상 우리말 더하기’ 코너에서 이지애 아나운서가 말하던 도중에 “녹화 처음 하나”라고 말한 뒤 “개××”라고 욕을 했으며 이것이 그대로 방영됐다. 당시 화면에는 이 아나운서가 나와 신 씨가 누구에게 욕을 했는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이 코너는 상상력을 통해 무심코 쓰는 외래어를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꿔 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

특히 이날 프로그램은 5일 전 녹화를 마친 뒤 방영한 것이어서 제작진이 편집 과정에서 신 씨의 욕설 부분을 잡아낼 수 있었는데도 제대로 걸러지지 않았다.

제작진은 21일 홈페이지 게시판에 “출연자의 비속어가 여과 없이 방송된 점에 대해서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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