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8주년]위르티제 사장 “수출기업으로 제2 도약”

  • 입력 2008년 4월 1일 02시 53분


“내수기업을 넘어서 수출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겠습니다.”

장마리 위르티제(사진)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글로벌 차종인 QM5의 생산으로 르노삼성차는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공장은 QM5의 안정적인 생산물량 확보를 위해 최근 367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고 설비 증설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간당 생산량도 42대에서 55대로 향상시켜 부산 공장의 생산량을 30% 증대시켰다.

위르티제 사장은 “지난해 생산량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17만2175대이지만 수출은 33% 늘어난 5만4971대에 달했다”며 “올해는 QM5를 르노의 판매망을 통해 유럽뿐만 아니라 호주 중동 남미 등 세계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해 수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설비투자와 인력 보강을 통해 2009년에 24만6000대를 생산하고 3개의 새로운 모델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르노삼성차의 가장큰 장점은 한국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프랑스 르노의 혁신적인 경영 마인드, 일본 닛산의 기술 경쟁력이 접목된 ‘소프트 파워’”라며 “국내 자동차업체 중 유일하게 무노조와 무분규 원칙이 운영되고 있는 만큼 성장 잠재력이 어느 기업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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