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홈]이종수 사장 “가스 액화시설 국내기업 첫 수주”

  • 입력 2007년 6월 20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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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지난해 해외에서 24억7700만 달러어치의 일감을 수주해 2년 연속 25억 달러 안팎에 이르는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카타르에서 13억 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GTL) 공사를 따냈다. 공사 난도가 높아 유럽과 일본 업체가 독점해 온 GTL 공사를 국내 업체가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자신감을 배경으로 이종수(사진) 현대건설 사장은 올해 해외공사 수주 목표를 34억 달러로 늘려 잡았다. 해외 매출도 지난해 11억8700만 달러보다 30% 이상 늘어난 16억4300만 달러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1965년 국내 최초로 해외시장의 문을 연 현대건설은 작년 말까지 47개국에서 647건의 공사를 진행해 423억 달러의 해외 수주액을 달성했다”며 “이는 국내 건설업체가 지난해 말까지 해외에서 수주한 2100억 달러의 4분의 1에 이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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