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50기 국수전… 일촉즉발의 국면에서

  • 입력 2007년 1월 15일 03시 00분


이창호 9단이 막판 착각하는 바람에 이기긴 했지만 신예 윤준상 4단이 국수전 도전 1국을 이기자 중국에서도 놀라는 눈치다. 특히 3월 6일 도전 3국이 예정된 우한(武漢)에서 윤 4단에 대한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전문가들은 이 9단의 국수 방어를 예상했지만 도전자가 기선을 제압하자 앞으로의 승부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더구나 도전 2국은 이 9단이 20∼26일 상하이에서 창하오 9단과 삼성화재배 결승 5번기를 치른 직후 열린다. 국수는 하늘이 내리는 자리라는데 윤 4단과 연이 닿을지.

흑 121부터 127까지 죈 다음 129에 이었다. 백은 한참 숙고하다 바로 잡으러 가지 못하고 130으로 우회공작을 폈다. 참고1도처럼 백 1로 칼을 뽑으면 어찌될까. 흑 2의 젖힘수가 선수여서 8까지 간단하게 산다. 참고2도처럼 흑 2 때 백 3으로 두어도 흑 14까지 위와 연결하는 수단이 있다.

따라서 백 130에 돌이 놓이면 흑은 131로 살아야한다. 그제야 백도 132로 손을 돌렸고 흑도 133에 늘어 절묘한 타협이 이루어졌다. (125…흑△, 126…121, 128…흑△의 자리)

해설=김승준 9단·글=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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