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작년 산삼 캤던 장소에서…

  • 입력 2006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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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계룡산에서 기공을 공부하는 김종원(52) 씨가 24일 오전 계룡산 계곡에서 1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삼(사진)을 캤다.

대전의 대청심마니산삼감정원은 “산삼은 뿌리 직경 2.5cm, 뿌리 길이 62cm, 뇌두 15cm, 가지 5개로 100년이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감정했다.

대학에서 산삼 관련 강의를 하는 김모 씨는 “실물을 보지 못하고 사진을 통해 감정했는데 국내에서 캤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김종원 씨는 “23일 밤 내 몸이 빛으로 변하는 꿈을 꾸어 지난해 산삼을 캤던 곳을 찾아갔다”며 “자주 가는 곳인데도 그전에는 보이지 않던 산삼이 그날따라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5월에도 비슷한 꿈을 꾼 뒤 100년 이상 된 산삼을 발견해 일부 방송에 소개됐다”며 “장소는 계룡산에서 가장 깊숙한 곳이라는 것밖에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주=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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