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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2월 15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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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는 내복을 입었다. 손목 부분이 해진 내복이 겉옷 바깥으로 내보이면 어린 마음에도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었다. 그럴 때면 겉옷을 일부러 길게 잡아 뺐다. 풍족한 난방으로 내복을 잘 입지 않게 된 현대인들에게 내복은 보온 효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첫 월급봉투를 받아 든 직장 초년생은 오늘도 빨간 내복을 부모님 선물로 고른다. 김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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