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위성미 “日 남자골퍼 나와”…日카시오월드오픈서 性대결

  • 입력 2005년 9월 29일 03시 03분


코멘트
‘골프 천재 소녀’ 미셸 위(위성미·15·사진)가 일본프로골프(JPGA) 무대에서도 성(性)대결을 벌이게 됐다.

11월 24일 개막하는 JPGA투어 카시오월드오픈 사무국은 미셸 위의 출전 확정을 발표했다고 28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당초 예정대로 자신의 만 16세 생일인 10월 11일 프로전향을 선언한다면 미셸 위는 상당한 액수의 초청료를 보장받았을 듯. 하지만 아직 아마추어 신분인 점을 감안해 구체적인 출전조건에 대한 발표는 없었다.

미셸 위는 나이키(500만 달러) 등 3개사와의 약 800만 달러에 달하는 스폰서계약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셸 위가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남녀 투어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며 일본 남자대회에 여성 골퍼가 출전하는 것은 2003년 카시오월드오픈에 출전한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에 이어 두 번째. 당시 구스타프손은 예선 탈락했다.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