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유병화/가짜서류로 실업급여 받아서야

  • 입력 2005년 2월 23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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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이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필요하다며 명함을 한 장 달라고 부탁했다. 계속 실업급여를 받기 위한 필수 요건인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입증하는 자료로 내 명함을 첨부하겠다는 얘기였다. 명함을 주긴 했지만 실업급여도 결국 국민이 낸 세금에서 나가는 돈인데, 이런 식으로 운영돼도 좋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혀 다니지 않은 친척 회사에서 퇴사한 걸로 가짜 서류를 꾸며 실업급여를 타가는 얌체들도 있다고 한다. 수급자의 도덕성에만 맡기고 확인도 안하는 걸 보면 혹시 실업급여로 아까운 세금만 날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유병화 회사원·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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